'다이어리'에 해당되는 글 65건

  1. 2011.07.02 요즘 고민과 변명
  2. 2011.07.02 글 잘 쓰고 싶다.
  3. 2011.06.07 안녕, 나의 블랙캣!
  4. 2011.05.28 슐리만
  5. 2011.05.27 시작
2011. 7. 2. 10:18

 나는 남의 사생활에 관한 토론(?)을 넘어서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며 옳고 그르다를 판단하는 부류를 매우 싫어하며,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남의 생각을 지나치게 비판하는 무리들도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나는 절대 남의 생각이나 사생활이 관해 태클을 걸지 않으려고 한다. 세상엔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 것인데 어찌 내가 남의 생활에 왈가불가하리오.


이런 관대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다보면 내 의견을 드러내기보단 옆에 있는 사람의 말에 맞장구쳐줘야 하는데 그러면 나는 어떤 이에게는 이상적인, 어떤 이에게는 속물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이거 참 딜레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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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겟업
2011. 7. 2. 10:01

전공공부도, 프레전테이션도, 영어도 잘하고 싶지만 그 무엇보다 글을 잘 쓰고 싶다.

 한자어도 많이 알고 싶고, 맞춤법 검사기의 도움없이 척척 쓰고 싶고, 다방면의 주제로 글을 쓰고 싶다. 


이를 위해선 한자와 맞춤법 공부도 따로 시간내서 해야하고,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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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겟업
2011. 6. 7. 05:03

 오늘은 마음이 허해.


이것만은 팔기 싫었는데 한국에 없을 생각하니 관리할 사람도 없이 서울 한복판에 세워 놓는게 마음이 아파서 팔기로 결심했다. 7월 21일까진 안 팔렸으면 하는 마음에 요즘 한강도 자주 가고, 일부러 가격도 비싸게 불렀는데 누가 나타나서 사가버렸다 흥. 관리 너무 잘하셨다고 칭찬해주시는데 그동안 정든거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짠하더라. 


 2009년 3월, 처음 자전거를 사고 취미로 좀 즐겨보겠다고 용품 사느라 매일 인터넷 뒤지며 밤을 꼬박 새던 일, 화정에서 한강 진입로 찾는다고 공사장,쓰레기장,시골마을,비닐하우스,심지어 행주산성까지 오르면서 목숨걸고 자전거 타던 일, 지도에도 없는 한강 진입로를 찾았을때의 그 기쁨과 내 눈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창릉천을 따라 펼쳐진 일산쪽 한강진입로는 정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다), 23.4km의 속도를 낼때 기어에서 나는 윙윙 소리가 좋아 열심히 패달질 하던 일, 무려 뚝섬까지 왕복하고 집에와서 뻗은 일, 신촌으로 자전거 가져온 후 매일 기숙사 창가에서 잘 있나 확인하고 잠자리에서 들던 일, 선선한 가을날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면서 서로에게 지금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던 일, 비만 오면 밖에 세워놓은 자전거를 보면서 속상해던 일...안녕, 2년 3개월 동안 정말 수고했어! 널 잊지 못할거야. 


P.S. 뭐...자전거를 매우 열심히 탄 것 같지만 사실은 처음과 끝에만 열심히 탔어요. 오히려 방치된 날들이 더 많았다. 그동안 내 빈곤의 주범이었어. 계산해보니 야금야금 100만원은 쏟아 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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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겟업
2011. 5. 28. 00:31


 고고학자를 외치던 어린 시절, 내가 가장 존경하던 인물은 당연히 고고학의 아버지, 트로이와 미케네 문명을 발견한 고고학자 슐리만이었다. 
슐리만의 고고학적 업적은 고고학 밖에 모르던 10살 짜리 초등학생을 압도시켰으며  ‘언젠간 나도 슐리만처럼 역사에 남을 발굴을 할 테야.’라는 담대한 꿈을 품게 하였다. 하지만 10년 후 내가 고고학자의 꿈을 접은 후 고고학자를 향한 꿈과 함께 그의 존재도 점점 희미해졌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슐리만 자서전을 읽게 되면서 그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번엔 고고학자 슐리만이 아니라 어린 시절 꿈을 이룬 사업가로서의 슐리만이 보였다. 수 개의 언어를 구사하고 트로이와 미케네 문명을 발견한 고고학자 슐리만이 아니라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집안 사정때문에 꿈을 접었다가 훗날 잊지 않고 그 꿈을 이룬 성취가로서의 모습말이다. 


슐리만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읽어주던 일리아드를 진짜라 믿고 발굴을 꿈꾸었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하지만 진짜 슐리만은 그 이후부터였다. 그는 집안형편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사업가로서 성공을 거두고 부를 축적한 뒤 고고학 공부를 시작해 고고학에 길이 남을 업적을 이룩했다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슐리만은 이거다. 


누구나 어릴 때 꿈을 꾼다. 하지만 삶에서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그 꿈은 서서히 잊혀지고, 현실과 타협하기도 한다. 하지만 슐리만은 어릴 때 꿈을 간직한 채로 평생을 살아왔던거다. 인생의 좌표를 보고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런 삶. 나도 지금 이순간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내가 꿈꿔왔던 일을 할 것이다. 나는 슐리만처럼 살 것이다. 



그를 만난지 15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나의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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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겟업
2011. 5. 27. 10:50
하니하니님의 도움으로 티스토리 입성!

진정이 없는 글은 쉽게 지워지기 마련이다. 순간의 진심을 담아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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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겟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