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내 삶엔 공부 이야기가 주로 많은 것 같다.
예전에는 쓴 글들을 보면 공부하면서 힘들다고 징징거린 글이 많은데 요즘은 공부하면서 행복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글이 다수다.
아마 목표의 차이 같다.
예전엔 나에게 공부의 목표란 성적을 잘 받고 학점 채워 졸업하는 것 뿐이었다.
공부를 잘해야하는 이유는 있어도 열심히 해야할 이유는 없었다. 그러다보니 평소에는 책 펼쳐보지 않다가 시험주간엔 최소 3일 밤을 새워 달달 외우고 시험치는 동시에 급속도로 망각.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성적만이 중요했다.(그러므로 or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런데 요즘은 공부를 하면 행복하다.
아는게 하나 더 늘어서 좋고, 생각해볼거리가 생겨서 좋고, 누군가에게 해줄 이야깃거리가 생겨서 좋다.
지금 내가 하는 공부가 앞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도록,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도록 쓰이는 상상을 하니깐 기분이 좋다.
지금 누군가 나에게 '공부하는게 재밌어요?' 물어보면 당연히 'YES' 라고 대답할 것이다.
공부가 재밌어요....
아 진짜 내가 생각해도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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