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델베르크에는 철학자의 길이라는 대단한 것이 있다.
강 건너 반대편 산길(실제로 거닐어보니 한강이 더 좋음)
헤겔, 야스퍼스, 하이데거 등 여러 철학자들이 이곳을 산책하며 명상에 잠기고 영감을 얻었다는 것에 유래된 곳이다. 철학자들이 즐겨 찾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이곳을 걸어서 산책하다 보면 철학에는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철학가 못지않은 사색에 잠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집에서 한강까지 왕복해서 2시간쯤 걸리는데 이때 생각할 시간이 참 유용하다.
7월부터 매일
걸으면서 그 날 하루를 정리하고
그 날 읽었던 사설 내용을 정리하니
생각이 많이 컸다.
요즘 사람들은 똑같은 집에 살면서, 똑같은 베스트셀러를 읽고, 같이 수다를 떨면서 보낸다.
이제는 나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남들과 구별되는 나를 만드는거다,
한강 좋다
좋은 습관은 간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