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여름 밤,
친구와 운동장을 산책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나눈 이야기다.
나는 아직도 그 날 밤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날 결론은 이거 였다.
"똑똑하게 사랑하라"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친구가 그랬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 말 참 무섭지 않냐고?
그땐 그저그런 명언이라 생각하고 진부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왜냐면 그 당시 나는 그렇게 살고 있다고 착각했으니깐.
열심히 학교도 다녔고, 책도 많이 읽었고, 하고 싶은 일도 실행 중이었으니깐.
대충 이정도 살면 됐다라는 자만심이 가득했었다.
그런데 이제 그 말의 진가를 알것 같다.
나 열심히 사는 중이라 괜찮아.
같은 얄팍한 생각말고
정말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지'
이 걸 저 나이때 고민했었으면
나는 3~4학년씩이나 돼서 그렇게 방황하지 않았을거다.
"what" 이 아니라 "how"다.
내가 누군지, 나를 형성하는 내 인생의 목표가 뭔지 먼저 생각해라.
진짜 이거 생각 안하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저거 진짜 명언이야.
나처럼 흘려 듣지 말고 진짜 명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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