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커쇼는 그냥 공 잘던지고, 기부 잘하는 선수인줄 알았는데 이제 커쇼는 내 삶의 좌표가 될 것 같다.
지인이랑 MLB 이야기 하다가 왜 커쇼가 그렇게 인기많은줄 아냐고, 왜 공 잘 못 던져도 안 까이는줄 아냐고 물어보셨다.
미국인들에게 커쇼는 히어로 같은 존재라고 했다.
미국에 오래 산 그 분 말씀은 즉,
커쇼가 그냥 야구를 잘해서가 아니라 커쇼의 삶 자체가 미국인들이 존경할만한 삶이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선수들가 비교하면 답이 나온다. 많은 유럽 축구선수들은 축구 잘해서 돈 많이 벌어 스포츠카 사고, 모델 여자친구 사귀고, 호화스러운 파티 여는데, 커쇼는 경기장에서 실력 최강에 멘탈 최강으로 존경을 받으면서도 일상에서 기부도 많이 하고, 고등학교때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오프시즌마다 아프리카로 봉사활동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임에도 검소하고 늘 겸손하면서 그걸 나누는게 얼마나 프레셔스한 삶이냐, 그렇기 때문에 커쇼가 한 번 부진하다고 절대 까이지 않는 것이라는 것.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음에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보다 더 못한 이들을 돌보는 삶.
아 정말 프레셔스하다. 나도 이렇게 살고싶다.
“I always say the first time you’ve hugged a Zambian orphan it’ll change your life,” she told Dodgers Magazine. “It’s because that whole blanket of poverty becomes very personal, and you see the one life that you can impact and what a difference you can make… Going to Zambia really broadened both of our perspectives. I think we’re just trying to leave a legacy, leave a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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