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땐 자신감이 넘쳐 흘러 뭐든 다 할 수 있을것 같고, 내가 jail 잘 나갈 것 같다가도, 다음 날 일어나면 어제의 자신감 넘치던 생각은 싹 사라지고, 왠지 졸업해도 취직도 못할거같고, 사회에 도움도 안되는 그저 그런 삶을 살다가 죽을 것만 같은 내 자신이 너무 작아지고 모든게 부정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롤러코스터 감정이 3회전 쯤 돌고나면 그럭저럭 제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반복된다.
아... 진짜 싫다....흠흠 이거 나만 그런가? 나 그만 롤러코스터에서 내리고 싶다고!!!
확실히 이 감정은 그냥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해서 기숙사 벗어나서 한강 근처 오피스텔 사는게 오로지 목표였던 대학교 3~4학년 때가 최고조였고, 요즘은 나름대로 목표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패배주의적 감정이 덜하다는걸 느끼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개인적인 목표 상기시키거나 마음 잡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래도 아.직.도. 흔들린다.
(이게 바로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건가?!)
특히 오늘처럼 몸이 아파서 무료하게 시간을 허비했거나, 체력관리도 못하면서 무슨 일을 하냐는 생각에 자책하고 나면 마음이 불안하면서 또 흔들린다.
아니면 평소엔 내가 이유없이 시간 낭비하는 미친 짓을 하고 나거나(주된 이유임), 남의 불쌍한 넋두리를 들을 때, 온오프라인으로 내 또래 잘나가는 친구들을 보고 난 뭐했냐는 자괴감이 들 때 또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흔들린다 -> 그래서 나는 오프라인으로 친구들도 잘 안 만나고(몇년 째 취직이 너무 힘들어서 다들 힘들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사니 나한테 부정적인 기운 옮을까봐 안 만났는데...이젠 만날 친구가 없네?), 페이스북에 친구들 연동도 안 시킴(나 뺴고 다들 잘나가서 내가 질투할까봐ㅋㅋㅋ).
확실한건
나는 욕심도 많고,
도전정신도 강하고,
한 번 뿐인 삶 졸라 뿌듯하게 살아보고 싶다는거다.
더 삶에 대해 간절하자.
이렇때 적합한 명언은
Stay hungry,
Stay foolish.
+) 나는 일년에 일년에 두번은 5월 10월 이렇게 간절기에 꼭 아픈듯?
작년에도 이맘 때 쯤 아파서 친구 생파 못갔던 기억나네. 증상까지 똑같아. 데자뷰야....
이번 년 5월엔 등산 다녀오고, 술 마신다고 늦게 들어오고 이러니 몸살로 한 번 아팠음.
얼른 나아서 운동하고, 체력 관리 해야 함. 이깟 저질 체력으론 장거리 뛸 때마다 몸져 누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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