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이야기를 팔아서 먹고사는 매설가가 직업이 되어 버렸다. 이 세상의 그 많은 직업 중에 나는 왜 이 직업을 갖게 되었나. 매설가로서 살아가려면 팔리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짚어내야 한다. 남들 다 하는 이야기, 진부한 이야기, 범속한 이야기는 장사가 안된다.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어디서 구할 것인가. 영화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 그 영화감독도 내가 보기에는 매설가 계보에 속한다. 이야기에다 알록달록한 필름을 입힌 것이 영화 아니겠는가.
조용헌 칼럼니스트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5535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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