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과 국제 정치 이야기를 할때면 그녀는 항상 내 말을 끊고 이렇게 말했다.
"미안하지만 나는 러시아가 최강대국이라 생각해."
그때마다 속으로 이색히는 아직도 2차 대전 끝나고 냉전 속에서 살고있나 생각했는데
러시아에 오니 그런 생각이 불가능한 거 같진 않다.
높은 문화, 인프라, 대국이란 이런거구나...땅이 넓어서 그런지 정말 크다.
뭐 내가 러시아인이라면 그렇게 생각할만 하겠다.라는 공감도 가더라.
하나 더는
L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에 대해 늘 이렇게 말했다.
"나는 러시아에서 교육을 잘 받은 축에 속하는 사람이거든."
그때 속으로 대학교 중퇴하고 여기있는 니가? 라고 생각했는데
러시아에 오니 그런 생각이 거짓말이 아니었다.
아니 그정도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그녀는 여기서 초엘리트 계층이었음이 분명하다....
아 이 나라 진짜 사람 지치게 한다.
아 이 나라 진짜 사람 지치게 한다.
내가 그대한테 많은거 안 바래.
그런데 제발 관광지 입장료정돈 영어로 표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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