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4. 17:17




상경 후 처음 압구정에 간 날,


나는 반나절만에 평생 살면서 봤던 외제차보다 더 많은 수의 외제차를 만났다.


외제차라 해봐야 기껏 그랜저보다 비싼 렉서스 밖에 몰랐던 시절인데 그때의 충격이란 잊혀지지가 않는다.


'저거 집 값이랑 똑같다던 그 차다! 저런거 수십 개가 길거리에 막 굴러다닌다니!'



요즘은 워낙 많아서 뭐. 요즘은 '누가' 운전하고 있는지가 더 궁금하다.



얼마 전 우리 동네 좁은 골목길에서 하얀 벤츠가 천천히 지나갔다.


앞유리를 통해 보이는 운전자는 엄청 젊은 여자다.


혼자 속으로 우와...뭐지... 상대적 박탈감 급상승.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었다. 차가 길을 빠져나가자 행인들이 다들 부러움의 한마디를 하더라.)




다른건 모르겠는데 젊은데 벤츠 타는건 촘 부럽다. 


돈 모아서 자기 힘으로 타는거야 존경스럽지만 젊을 때 벤츠를 탈 수 있다는 것은 극소수를 제외하곤 자수성가가 아닌 특권임을 알기에. 



아. 돈 모아야지


재정적 목표는 "부담없이 혼다 시빅타기( ex) 차값, 수리비, 보험료 등등 감당할 수 있기)" 인데 아무래도 체급을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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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겟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