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살이란ㅡ 그녀가 등단을 하고, 이런저런 발언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ㅡ로 규정짓기에는 너무나 불연속적이고 멋진 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를테면 오늘 인터뷰를 마치고, 내일은 내일의 브라질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브라질에 간다. 가서 갑자기 뜻하지도 않게 비치발리볼의 세계에 흠뻑 빠져든다. 그래서 한 십 년, 선수로 맹, 활약한다. 세계적인 선수가 된다. 얼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몸과 정신은 이미 철인의 경지, 그리고 은퇴를 한다 해도 뭐 한 서른다섯. 다시 그때부터 브라질리언하고, 비치발리한 소설을 쓰는 것이다.
-박민규의 수상작가인터뷰 中-
나의 투애니파이브
지금부터 나도 브라질리언하고 비치발리한 인생을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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