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가장 오래도록 남아 있었던 것은 철저하고 세심하게 함양된 "비판적 회의주의"였다. 내가 시카고 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그 학교의 교훈 때문이다. "사람은 언제나 진실한 말과 허튼소리를 구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는 가르침 말이다.
나는 위스키와 시가, 포커와 브리지, 모임과 술수, 잡담과 골프 같은 것들에 참기 어려울 정도의 따분함을 느꼈다. 나는 심한 책벌레에다가 진지했고 학구적이었으며, 정상적인 어른들의 세계보다 아기, 진흙, 나무, 화석, 강아지, 미생물과 함께 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 린 마굴리스-
린 마굴리스(Lynn Margulis, 1938년 3월 5일 - 2011년 11월 22일)는 미국의 생물학자로서 매사추세츠 대학 앰허스트(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대학교의 지구과학과 교수이다. 세포 생물학과 미생물의 진화 연구, 지구 시스템 과학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마굴리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과학국의 지구생물학과 화학 진화에 관한 상임위원회의 의장을 역임했으며, NASA의 지구생물학에 관한 실험들을 지도하였다.
마굴리스의 가장 중요한 과학적 업적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의 기원을 진핵 세포(eukryotic cell)로 들어간 외부조직 공생적 관계를 이루다 정착했다고 보는 이론이다. (endosymbiosis) 이러한 공생이론 같은 충격적인 가설로 생물학계를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100여 종의 논문과 더불어 10여권의 책을 펴냈다.
토플 지문에서 그렇게 보던 공생이론의 창시자였다니.
내가 원하는 삶. 딱 저렇게 살고 싶다.
좀 더 옳고 그름을 가려낼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머릿 속엔 더 큰 세계로 가득 차있는 그런 삶.
+) 합리적 회의주의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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